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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

eddie.y 2016. 7. 24. 23:42


한 겨울이 되면
그 썩은 동태 눈깔을 하고서
눈이라도 내린 양
뵈는 것 없는 하얀 세상에 머물고 싶다

생각 따윈 겨를이 없게
그 긴 외로움은 느낄 새도 없게

내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
온통 하얀 그 곳에서
눈이 부셔 삶은 주어 담지도 못할 것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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