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ddie's Blog

별세상 본문

writings

별세상

eddie.y 2016. 7. 25. 00:13


별천지입니다
두 팔 베고 누운 이 곳 하늘은
별들의 세상입니다

삶을 되물어오는 반짝임이 있습니다
하지만 대꾸할 만한 인생은
이미 저만치 멀어져 버렸습니다

우수수 별이 떨어집니다
다 담아내지도 못할 것을
두 눈으로 담아보려 애를 씁니다

밤의 차가운 공기가
흘러 흘러 가기 전에
한 가득 별을 새겨둘 겁니다
하늘이 더 파래지기 전에
한 가득 그리움을 품어볼 겁니다

저 별세상에 그대가 있으려나요

'writings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몽니  (0) 2016.07.25
낙과(落果)  (0) 2016.07.25
기다림  (0) 2016.07.25
소음  (0) 2016.07.25
빗소리의 꿈  (0) 2016.07.25
Comment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