Notice
Recent Posts
Recent Comments
Link
일 | 월 | 화 | 수 | 목 | 금 | 토 |
---|---|---|---|---|---|---|
1 | 2 | 3 | 4 | |||
5 | 6 | 7 | 8 | 9 | 10 | 11 |
12 | 13 | 14 | 15 | 16 | 17 | 18 |
19 | 20 | 21 | 22 | 23 | 24 | 25 |
26 | 27 | 28 | 29 | 30 | 31 |
Tags
- Linux
- camel case error
- design pattern
- click.native
- ubuntu
- builder pattern
- Factory Method Pattern
- zen of python
- Python
- mount point
- $event.target.value
- v-show vs v-if
- maven
- Spring Boot
- IPv6
- vuejs
- Singleton pattern
- java
- MVVM
- kebab case
- executable jar
- v-model vs v-bind
- data
- prototype pattern
Archives
- Today
- Total
Eddie's Blog
빗소리의 꿈
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하는 빗소리, 비구름에 어둑해진 오후의 서늘한 바람과 빗소리를 듣고 있자면 눈을 감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는 순간 이내 소리가 이끄는 또 다른 세상에 도달한다 가슴으로 느껴지는 평안함, 또 미소짓게 되는 익숙함, 마치 모든 것을 처음으로 되돌려 버린 시간의 시작점에 와 닿아있는 것 같다 그러고선 빛으로 가득한 세상에 슬며시 한 발을 내딛어 본다 발끝으로부터 전해오는 볕의 따사로움이 조금씩 차오르며 어둠을 벗겨내기 시작한다 온몸을 볕으로 적시면 모든게 충족되고 만다 몇 십분이 흘렀을까 빗소리의 꿈에서 깨고 말았다 하늘이 개이고 나를 붙잡던 소리는 처마 밑에 고여든 똑똑 거리는 물방울 소리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소리는 나를 토닥이는 속삭임에 틀림 없다 그래서 또 그렇게 비를 기다..
writings
2016. 7. 25. 00:09
그대를 만나러 가야겠습니다
그대를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바지런히 발을 놀려 그대를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아직 두근거리는 가슴이 남아 있을 때 어서 그대를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수 많은 해를 보내고서야 두 눈에 그대를 담을 수 있었으니 참 오랜 기다림이었습니다 하지만 내딛는 발걸음의 온기는 뉘어가는 해로부터 난 노을만큼 점점 옅어져 갑니다 더 차가워지기 전에 더 흐릿해지기 전에 어서 그대를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헐떡이는 숨을 그만 잊고서라도 어서 그대를 만나러 가야겠습니다
writings
2016. 7. 25. 00:08